이혼녀 만났던 썰 2편

그렇게 하숙 아닌 하숙 제의를 받고 나서 집가서 생각을 좀 해봤어어차피 방학까진 시간이 좀 있었고 사실 좀 부답스럽기도 했어
한 4개월해서 친해지긴 했지만 내가 거기 들어가면 아이 운동 수업 받으러 간날은 둘이 집에 있어야 하는데?내가 그 분께 혹시라도 뭐 손을 잡는다거나 했다가 거절 당하면 과외도 짤릴삘인데?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했어사실 안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당시 여자친구한테 말했더니 개소리 말라며 난리를 쳐서 = 한번 내 과외 하는데 따라오기도 했었음 집까지 들어간건 아니고 끝나고 저 ‘아줌마’가 차 태워주는거 싫다고 카페에서 기다림
하지만난 돈이 급한 일이 생겼었고 그거 땜에 과외를 두개 하고 있었거든근데 3배를 준다니 .난 지방출싱이라 집밥이 그리운 것도 있었고 뭣보다 당시 후문 쪽에서 자취했는데 방이 폐급이었어 정말…별로였음니들도 후문은 가지말자그 떄 아마 안좋은 일도 하나 터졌을걸?
결국 난 방학 동안 그 집에 들어가서 살기로 했어다만 이걸 엄마아빠 한테 말하면 띠용 하실거 같아서 집에 말은 안드렸고따라서 월~일 중 토는 완전 자유나머지 날은 하루 3+3 시간 수업 후 약속 있으면 나가서 놀다가 내 자취방 가서 잤고약속없으면 그 분 집에서 잤음방도 4개 짜리 집이라 손님방 역할하던 방을 나한테 주고 메트리스 사서 넣어주셨어
아이랑은 엄청 친해졌는데 얘가 날 선생님이라 안부르고 형이라고 부르더라고 평소에는 수업할때만 선생님 선생님 함
불편한 점도 좀 있었는데화장실이 안방에 하나 거실쪽 하나 있어서 아이랑 그분은 안방 화장실 쓰고나는 거실 썼는데여기 화장실 안에는 강아지 화장실도 있어서 가끔 가는 시간대가 겹치면 강아지랑 같이 일보기도 함
나는 방학 하기 좀 전에 입주했고 시험공부도 걍 거기서 다 했음그건 개꿀그 때 그분이 치킨도 많이 시켜주고 밤에 3명이서 영화보러 가기도 했는데 그래서 학점은 망했음!!
그 무렵이니까 생각난다 시험 보는 그 주에 여자친구랑은 헤어졌어많이 사랑했는데 나는 이 친구의 뭐라해야하지 의붓증? 집착하고 의심하고 하는 그걸받아주기 힘들어졌어카톡도 다 공개하고 매일 통화를 해도 이 친구는 욕을하고 사람들 많은데서 소리치고 욕하고페이스북에 있지도 않은 얘기들을 썼다 지워서 날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어 
임신했다고 거짓말도 치고 장난이라고 하더니화내고 연락 안받으니까 미안하다고 울고 자기 미친거 같다고 소리지르는거 보고 헤어지자했음뭐…더 많은일이 있었는데 암튼
그렇게 잘 지내다 사건이 터져아마 그 일이 없었으면 그냥 이 썰은 과외집에서 하숙한 썰 이 되었을거야
그 학교 다니는 엄마끼리 모임같은게 있었는데 그날 친구집가서 생일파티 ? 뭔 파티였는데 한다길래나만 집에 남았거든방에 누워서 친구랑 전화하고 있었는데 삐삐삑 하더니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서 나갔어그 분 혼자 오셨더라고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아이들끼리 그 모인 집에서 단체로 자나봐칫솔이랑 잘 때 입는옷 이런거 챙기러 오신거였음
나 보더니 혼자 심심하지 않았냐고 드라이브 시켜줄까? 이러는거야(그 때 그분은 나한테 반말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누나라고 부르기 시작했음)방금 씻은데다 추워서 나가기 좀 그랬는데 커피 먹고 싶어서 알겠다 하고 옷입고 같이 나감
역시 차는 비싼차 타야함 차 진짜 좋더라 ㅋㅋㅋ 딴소린데 내 드림카는 박스터임
거기 가서 애들한테 뭐 전달해주고 케잌 조각 가지고 오시더라형아 먹으라고 줬데 ㅋㅋㅋㅋ 애 진짜 귀여움 ㅅㅇ 보고싶네 ㅋㅋㅋ
그리고 쭉 달려서 한강 보이는 곳까지 갔음이미 늦은 시간인데도 차들 많더라 다들 어딜 그렇게 가는건지 추워 디지겠는데
길거리 그냥 이름없는 카페 가서 따뜻한거 시키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음내 최근 헤어진 여자친구 얘기를 계속 하다가갑자기 애 아빠 얘기를 듣고 싶었음실례가 될수도 있으니까 조용히 혹시 아이 아빠 만난거 후회하진 않으세요 하고 물으니까다 지난 얘기라고 하더니 딱 그러더라 
이건 허구 붙인거 아님
옛날 얘기 왜꺼내 ㅋㅋ 듣고 싶으면 한잔 하면서 들을래?
딱 이소리 듣자마자 고개를 막 끄덕끄덕 댔고 누나는 웃기다는 듯이 보더니가자 하고 춥다 하더니 팔짱을 낌진짜 그 느낌 뭐지 그날 나도 내 마음을 알게된거 같아좋아한다고
이 날 아니었으면 이 썰은 없었겠지그러니까 저 날이 시작이었음
난 술집가서 마시는건지 알았는데 집 근처로 가더라?아 주차하고 나와서 마시는 줄 알았는데집 근처 마트로 가데?
누나 술집 가는거 아니에요?
했더니 ? 술집을 왜가 안주 만들어 먹자~하더니 이것저것 사기 시작함
잠깐 나 혼자 상상을 하긴 했는데 뭔가 죄짓는 기분도 들고 그랬던거 같음아 모르겠다 하고 마트로 따라들어감
ㅅㅇ이 파티 아니었으면 그냥 집에서 유투브 봤을텐데 ㅋㅋㅋ